오이도쪽 자동차 공업사에 차를 고치러 갔는데, 입고시키고 수리 하려면 3시간 정도 걸린다길래 카메라를 들고 오이도 바닷가를 돌아보았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가족이나 연인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묵묵히 혼자 츄리닝에 카메라 하나 매고 커플들 사이로 당당히 걸어다녔다.

새 사진 찍는 사람들 보면 캐모플라쥬에 길리슈트까지 챙겨입고 몇백 mm는 족히 되는 장망원 렌즈는 기본으로 들고 다니던데, 오이도 갈매기들은 워낙 사람들 손을 잘 타는지라 표준 화각대 렌즈로도 충분히 들이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것이 공진화인가..-_-;; 위 사진들은 모두 D300 + 35mm 로 촬영하였다. 새우깡을 피쳐링 해준 꼬맹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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