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 흔한 주제인 성냥. 편의점에서 서비스로 받아온 성냥이었던지라 갯수가 몇개 되지 않아서 몇장 찍다 보니 금방 떨어져버렸다;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어찌되었던 A컷이랍시고 선택한게 바로 이 사진이다.


어두운 방 안에서 촬영을 했고 사진 왼쪽에서 플래시가 발광을 했는데, 렌즈로 플래시의 빛이 들어갔는지 전체적으로 뿌연 느낌이 강하게 났다. 이걸 잡는답시고 커브값을 조절했더니 암부가 죄다 어둠에 먹혀버린 딥다크한 사진이 되고 말았다. ang? 후보정 실력이라도 좋으면 어떻게든 보기 좋게 살려 보겠지만 그것도 안되니.. 그리고 방금 눈치챈건데 불꽃의 색이 깨끗한 노란색이 아니라 그린캐스트가 좀 섞인듯한 기분이 든다. 모니터가 TN 패널이라 그런가.. 다른 각도에서 보면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_-;;


나중에 성냥을 한통 사와서 이런 저런 시도를 더 해봐야 겠다. 무엇보다 이거 찍으면서 불 가지고 장난치는게 정말 재미있었다. 이젠 나이가 먹어서인지 불장난 해도 아무도 뭐라 그러는 사람이 없다. 마음껏 불장난을 할 수 있다!! Viva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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